“구리시가 대한민국 발전 견인할 성장의 한 축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구현하기 위해 맡은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선 8기 최종 목표로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 유치 등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등 광역교통대책 마련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해, 경제, 문화, 복지 등 시민이 체감하는 시책들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년간 중단됐던 구리유채꽃축제 부활과 함께 87% 이상이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교량 이름을 구리대교로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으며, 공약사업과 관련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제대로 빨리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매주 공약사업 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이행안을 수립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백경현 시장과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구리시에 오랜만에 축제 소식이 들리는데, 4년 만에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데 기대가 크다.

 ‘구리유채꽃 한강예술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3년에 시작된 구리유채꽃축제는 해마다 봄이면 5월 한 달 누적 관람객이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에 효과가 컸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축제가 중단된 탓에 이를 아쉬워하며 축제 부활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래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해부터 구리유채꽃 한강예술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고,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축하공연, 체험활동, 문화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교통문제와 관람객 동선을 포함한 상황별 대응 안전계획을 꼼꼼히 점검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인하는 등 최종 준비사항을 살피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리시는 구리유채꽃 한강예술제를 계기로 구리시만의 특성화된 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구리시의 대표 축제였던 코스모스 축제도 부활시키고, 구리시 빛 축제, 군악대 마칭밴드 페스티벌 등을 체계적으로 기획해 대내외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집중하겠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구리유채꽃 한강예술제에서 봄꽃 구경은 물론, 구리곱창골목, 구리전통시장,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동구릉, 아차산, 고구려대장간마을 등 구리시 곳곳의 매력을 즐기며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구리시가 33번째 한강 교량 이름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리시의 구체적인 입장이 궁금하다.

 구리시의 논리는 명료하다.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이 교량(길이 1.7km)87% 이상이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한다. 그러니 구리대교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교량 외에 현재 구리시와 강동구를 연결하고 있는 다리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강동대교이다. 구리시는 강동대교(1991년 개통)의 이름을 지을 당시 강동구에 양보해 강동대교가 됐다. 그러니 이번에는 형평성을 고려해 구리대교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7년간 진행 중인 교량 공사로 시민들은 구리한강시민공원 이용에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감내해온 속사정이 있다. 이런 이유로 구리대교명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구리시민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 20만 구리시민 중 10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지난 427일에는 경기도의회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리대교명명 촉구 건의안이 압도적으로 원안 가결되면서 지지와 탄력을 받고 있다.

새로운 교량과 기존 강동대교와의 거리는 불과 1km 이내다. 두 개의 다리에 강동구의 지명을 모두 넣어서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는 강동구의 지명이 들어갔으니, 다른 하나는 구리시의 지명을 넣은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운전자들도 편리하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라는 이름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

현재 구리시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기반으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

구리시의 강점은 지리적 특수성이다. 구리시는 세계적 도시인 서울과 바로 붙어 있어서 도시의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서울과 인접한 도시로서의 편익과 아차산과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수도권에서 호감 가는 도시가 구리시다. 앞으로 인접 도시로서의 인프라가 훌륭히 갖춰지면 주변 도시와 협력을 증진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파급력을 꾀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구리시는 그간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바로 교통 인프라다. 변화하는 도시환경 흐름에 맞춰 교통 대책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군사보호시설 등 여러 중첩 규제들로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민선 8기는 전략적인 역점사업으로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 유치 등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등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끄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매주 공약사업 보고회를 진행하며 시정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데, 구리시에 여러 변화들이 눈에 띈다.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제대로 빨리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매주 공약사업 보고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이행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작년(2022) 1114일 구리시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취임 후 선제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작년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투기과열지구 등 지정 해제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구리시의 규제를 깨는 것은 지역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과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가적인 협조를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두 차례 면담하고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등과 만났다. 이에 대한 값진 성과로 구리시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구리시가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다진 것이다.

최근에는 갈매동의 숙원사업이던 갈매복합센터가 완공돼 문을 열었다. 지하 2, 지상 6층 규모의 청사에는 경로당과 시립어린이집, 행정복지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갈매 신도시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후광효과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8기는 신속한 행정으로 공약사업도 벌써 여러 건 완료했다. 구리시 입영지원금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출산지원금은 첫째아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이상 300만 원으로 확대했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은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 마더케어 아카데미를 통해 초보 엄마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곳곳에 다함께 돌봄센터가 개소한 것을 비롯해 구리시 음악창작소도 문을 열고 활발히 운영 중이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구리시를 서울시 옆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 유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는가.

 구리시는  시 자체 역량을 키우고자 구리테크노밸리사업을 통해 역동적인 혁신도시로 떠오르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구리시는 인근 도시에 비해 발전이 상당히 더딘 편이다. 구리시와 인접한 남양주시, 하남시는 신도시를 개발하고 대규모 편의시설을 유치해 발전하고 있지만, 구리시는 개발사업이 오랜 기간 정체되고 있다. 그래서 구리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미래형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거점도시인 구리시에 4차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구리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수도권 균형발전은 물론 고용과 생산 유발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노동 E-커머스물류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구리테크노밸리 면적이 확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구리시가 자족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지능형 로봇(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더욱 발 빠른 행정력으로 신산업분야에 힘을 쏟겠다.

이와 함께 기업과 인재들이 구리시에 모이도록, 새로움을 선도하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도 갖고 있다. 여기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을 강조하고 싶다.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말하는 것인가.

신기후체제, 환경, 첨단기술, 교통, 행정편의 등 시민들이 이 모든 것을 온전히 누리며 삶의 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발전이 중요하다.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는 이를 실현해줄 사업이다. 구리시의 뛰어난 입지적 조건과 더불어 기술, 문화, 자연 등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미래가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 건설과도 맥을 같이 한다. 구리시는 현정부 정책에 발맞춰 일명 구리시형 콤팩트시티인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에 집중할 방침이다.

선행과제로 사업지구 지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현재 훼손된 토평동 한강변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정비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환경과 도시 정책, 첨단기술이 종합적으로 융합된 최첨단 친환경 도시를 조성해 세계가 주목할 만한 도시를 만들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광역교통 대책은 GTX-D 노선과 왕숙천 및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밀도 있는 개발을 통해 여러 기능이 효율적으로 집약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수 있다. 국토부 장관에게 이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며 긍정적인 공감대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D 노선 공약에 따라, 이들 노선이 구리시 토평동으로 연결돼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

광역교통대책을 강조하고 있는데,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에 대한 전망은.

GTX-B 갈매역 정차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단지 역 하나를 새로 만든다는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GTX-B 갈매역 추가정차는 구리시와 인근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구리시는 주변 신도시 개발로 출퇴근 시간대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앓고 있다. 남양주시 왕숙지구, 진접 3기 신도시, 양정역세권 개발, 갈매역세권 등의 대규모 택지 개발이 예정돼 있지만 광역교통 대책은 여기에 발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다. 수도권 물류센터(창고)도 증가해 교통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렇다 할 광역교통 대책이 없으니 구리시의 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이다.

그런데 GTX-B 노선이 구리시 갈매역에 추가 정차한다면, 경기 동북부와 서울로 이어지는 구간의 교통체증은 시원하게 해결된다.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의 운행구간은 인천대 입구에서 마석까지로, 만일 갈매역이 GTX-B 노선 정차역으로 추가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어 이 일대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파급력이 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GTX-B 노선 갈매역 정차에 대한 시설계획 요건, 수요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른 사업성 등 객관적인 근거도 충분하다. 이에 따른 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구리시도 부담하겠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GTX-B 노선이 경유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 중 구리시에만 정차역이 없다. 그래서 구리시에 갈매역을 정차역으로 신설하는 것은 특혜가 아닌 매우 합리적인 행정이다.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민선 8기 시장으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도시에 새로운 성장 흐름을 만들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구현하기 위해 맡은 책임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다.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 유치 등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등 광역교통대책 마련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해, 경제, 문화, 복지 등 시민이 체감하는 시책들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우리 시 공무원들과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논의 및 다각적인 검토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고견을 귀담아들어 종합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겠다. 신중하지만 발 빠른 행정으로 정책 추진의 적기를 놓치지 않고 시정을 이끌어, 구리시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파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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